
[Intro]
유리 창문 너머로 햇살이 구르네
왕관 대신 리본을 묶고
나는 내 세상의 여왕이 되지
[Verse 1]
하인들은 놀라고, 시녀들은 웃어
내가 또다시 규칙을 뒤집으니까
찬란한 금빛 복도 위에
발자국이 아니라 웃음을 남겨
[Pre-Chorus]
이 성의 벽은 내 드럼,
심장은 장난의 북소리야
[Chorus]
나는 말괄량이 공주님,
내 왕국은 자유의 정원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
웃음으로 세상을 흔들어
[Verse 2]
거울아 거울아, 솔직히 말해
누가 제일 재미있니? 나잖아
마법보다 더 강한 건
지루함을 모르는 마음
[Pre-Chorus 2]
왕좌는 내 무대,
꿈은 나의 왕관이야
[Chorus 2]
나는 말괄량이 공주님,
규칙은 내 손에서 춤춰
장미보다 더 당당한 나
노래하며 세상을 밝히네
[Bridge]
달빛이 내 드레스를 물들이면
별들도 나를 따라 박수쳐
진지함 따윈 문 밖에 세워
오늘은 나의 밤이니까
[Final Chorus]
나는 말괄량이 공주님,
내 웃음이 이 성의 법칙
누구든 들어와, 함께 놀자
이곳은 자유의 궁전이야
[Outro]
새벽이 와도 불은 꺼지지 않아
내 노래는 성벽을 넘고
세상 끝까지 퍼져가네—
“여긴 내 성이야.”
[Verse 3]
성문을 열면, 바람이 속삭여
“공주님, 세상은 넓어요.”
나는 신발 대신 맨발을 신고
먼 길 위에 웃음을 흘려보내.
꽃잎 같은 길 위에서
작은 새가 내게 묻네, “외롭지 않아?”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해,
“외로움도 나의 노래야.”
[Pre-Chorus 3]
왕관 없이도 반짝일 수 있지,
이 심장이 여전히 노래하니까.
[Chorus 3]
나는 말괄량이 공주님,
세상으로 흩어진 별빛
누구보다 자유롭게 춤추며
진짜 나를 찾아가네.
[Verse 4]
이제 내 성은 돌로 세워지지 않아,
사람들의 웃음 위에 지어진다.
왕좌는 무대, 왕관은 햇살,
그리고 백성은 내 친구들이야.
비로소 깨달아—
말괄량이란 이름은 반항이 아니라 용기였다는 걸.
세상이 내 이름을 부르면
나는 웃으며 답하지. “여긴 모두의 성이야.”
[Final Reprise]
나는 말괄량이 공주님,
규칙보다 커진 노래
세상 끝에서 울려 퍼지는
자유의 메아리—
[Outro – Epilogue]
리본이 흩날리고, 새벽이 열린다.
성벽은 무너졌지만, 웃음은 남았지.
이제 나는 여왕이 아니라,
세상을 노래하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