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고요히 번진 하늘 아래 투명한 숨이 흘러
잠들던 마음의 결에 빛 한 줄기 스며와
손끝에 닿은 바람은 파도처럼 흔들리고
오늘의 기억이 물들어 다시 피어나네
[Verse 1]
푸른 하늘 아래 너의 웃음이 반짝일 때
모든 어제의 그림자가 천천히 녹아내려
내 안의 바다는 조금씩 맑아지고 있었지
너의 이름이 물결 따라 내게 닿을 무렵에
[Pre-Chorus]
멈춰 있던 계절이 서서히 깨어나는 듯
지워졌던 마음의 선이 하늘로 번져가
그 속에서 나는 다시금 널 그려보고 싶어
내 안의 투명한 물결이 널 향해 흐르고 있어
[Highlight]
빛의 파편이 쏟아지며 세상을 씻어내고
흩어졌던 감정들이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해
끝나지 않을 여름처럼 숨결이 이어질 때
너의 눈동자 안에서 나는 새로 태어나네
[Chorus]
차가운 말들이 스치던 날의 잔향이 사라져
남겨진 온기가 내 마음 깊이 젖어들고
그래, 아픔도 언젠가 물결처럼 흩어져서
우리의 불완전한 날들을 맑게 비추겠지
[Verse 2]
조용히 번진 파란 빛이 내 안을 적셔오면
너와 나 사이의 거리도 조금은 녹아내려
서툴던 말 한마디조차 이젠 부드러워져
새로운 하늘 아래 우리는 다시 걸어가네
[Bridge]
흐리던 마음이 서서히 빛으로 변해가며
서로의 그림자마저도 다정히 감싸 안고
시간의 물줄기 위에 남은 모든 흔적들이
이제는 하나의 노래가 되어 흘러가네
[Chorus]
차가운 말들이 스치던 날의 잔향이 사라져
남겨진 온기가 내 마음 깊이 젖어들고
그래, 아픔도 언젠가 물결처럼 흩어져서
우리의 불완전한 날들을 맑게 비추겠지
[Outro]
빛이 잠드는 그 순간에도 물결은 이어지고
너의 숨결이 내 안에서 잔잔히 번져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