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YK

CMYK는 인쇄에서 색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색채 방식으로, Cyan(시안), Magenta(마젠타), Yellow(옐로), Key plate 또는 Black(검정)의 머리글자를 딴 말입니다. 이 방식은 주로 종이에 잉크를 찍어 색을 만드는 인쇄 과정에서 사용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에서 빛으로 색을 표현하는 RGB 방식과는 원리가 다릅니다. CMYK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빛을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색을 빼는 방식, 즉 감산 혼합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얀 종이를 바탕으로 잉크를 하나씩 덧입히면서 빛의 일부를 흡수하게 하여 원하는 색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안은 빨간빛을 흡수하고, 마젠타는 초록빛을 흡수하며, 옐로는 파란빛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집니다. 이 세 가지 잉크를 서로 겹쳐 인쇄하면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고, 많이 겹칠수록 색은 점점 어두워집니다. 이론적으로는 시안, 마젠타, 옐로를 모두 섞으면 검정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 인쇄에서는 완전한 검정이 나오지 않고 탁한 갈색이나 어두운 회색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검정을 표현하기 위해 Black 잉크를 따로 추가하는데, 여기서 K는 검정을 뜻합니다. CMYK는 책, 잡지, 포스터, 전단지, 명함, 패키지 디자인처럼 종이에 출력되는 거의 모든 인쇄물 제작에 활용됩니다.
